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9.16 10:55

"전작권 전환 체계적·적극적으로 가속화…우리 군 능력도 강화할 것"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해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한반도 평화 장착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9·19 남북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과 남북 교류와 협력을 적극 지원해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군사적으로 보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주변국들은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협력과 견제를 강화하고, 군비를 증강하며 사이버와 우주까지 군사영역을 확대하는 등 전략적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비군사적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국방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은 올 6월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한 상태에서 당 창건 75주년(10월 10일) 행사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미사일 개발 등 군사활동이 지속되고 있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그 어떠한 도발과 위협도 단호히 대응해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방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가속화해 나가겠다"며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우리 군의 능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국방 문제에 대해서는 "미래 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전력을 확보하고, 국방개혁 2.0을 강력히 추진하여 우리 군의 미래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국방획득제도를 개선하고, 민간 사업참여를 확대하는 등 국내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장병 인권보장은 물론,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자율과 책임의 병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면서 '국민의 군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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