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9.17 17:54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17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한국주강, 진흥기업우B, 흥국화재우, 시너지이노베이션, 피씨엘, 신성델타테크, 휴네시온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LG화학은 16일에 이어 이날도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이 악재로 인식되면서 급락을 면치 못했다.

LG화학은 전일 대비 4만2000원(6.11%) 하락한 6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6일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에 나선다는 소식이 급락의 신호탄이 됐다. 이틀간 8만1000원(11.48%)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6조3400억원이 줄어든 45조5321억원이 됐다.

이달 기관과 외국인의 LG화학 순매도 금액은 각각 3600억원, 1100억원이다. 개인만 홀로 45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하지만 이날엔 개인은 ‘팔자’, 기관과 외국인은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1500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원, 350억원 사들였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긴급 이사회에서 전지사업부문 분사를 결정했다. 오는 12월 1일부터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을 공식 출범한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1035원(29.96%) 오른 4490원에 거래됐다.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검체 채취키트를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보도자료에서 “유럽CE인증에 이어 미국 FDA의 품목허가로 품질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확보함과 동시에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피씨엘은 전일 대비 6400원(29.91%) 오른 2만7800원에 거래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FDA로부터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피씨엘 측은 온라인 IR(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문서)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를 미국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진흥기업우B는 전일 대비 2390원(29.65%) 뛴 1만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흥기업은 지난 10일 지앤아이건설과 610억원 규모로 광주 서구에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612억8850만원이며, 계약기간은 28개월로 알려졌다. 다만, 진흥기업 우선주가 이날 상한가를 보인 것이 해당 공시와 관련돼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공시가 지난 10일이란 점과 진흥기업 보통주는 이날 155원(5.68%) 하락한 2575원에 마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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