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와 미국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에 2600선까지 미끄러졌다. 원·달러 환율은 장 중 1400원을 터치하면서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80포인트(2.28%) 낮아진 2609.6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26포인트(0.98%) 내린 2644.17에 출발해 하락 폭을 넓히며 2600대를 겨우 지키면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5510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외국인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에 직접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하면서 촉발된 '중동 리스크'가 국제 유가를 크게 어지럽힐 전망이다. 정유와 석유화학 등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산업계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 상승한 85.66달러를,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7% 오른 90.45달러를 기록했다.정유 업계는 당장은 유가 상승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되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과 중국발 저가공습·공급과잉으로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올해 1분기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 전망이다.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도 연일 치솟으며 원가 부담을 더하고 있다. 올해 실적 흐름을 '상저하고'로 점쳤던 업계는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올해 1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매출 12조5942억원, 영업이익 1777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06%, 77.53% 감소한 수치다.같은 기간 한화솔루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Z세대 인재’ 유치를 위해 LG 계열사 최고경영진 50여 명이 총출동했다.LG는 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연구개발(R&D) 인재 300여 명을 초청해 ‘LG 테크 컨퍼런스 2024’를 열었다.2012년 첫 선을 보인 ‘LG 테크 컨퍼런스’는 올해 큰 변화가 있었다.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최고경영진이 직접 참석자들에게 LG의 기술 혁신과 비전을 알리는 한편, ‘연결’을 주제로 인재들과 소통에 방점을 둔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였다.이날 행사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단순한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으로 예전과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 준다. 이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다.”구광모 LG 대표가 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4 LG 어워즈’ 행사에서 앞으로 추구해야 할 혁신의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LG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자리다. 행사 현장에는 구 대표를 비롯해 수상자, 고객 심사단 등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이 안산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플라스틱으로 원료로 재활용한다.LG화학은 지난 2일 안산시청에서 안산시와 '폐비닐 재활용 활성화 및 순환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LG화학과 안산시는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을 위한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안산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깨끗한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안산시 생활폐기물 중 폐비닐은 연간 약 1만5000톤 수준으로, 매년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안산시는 안산시에서 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국내 상장사 주주총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부 주총에서 행동주의펀드와 같은 의결권을 행사하며 현 경영진에게 경종을 울린 것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한국 주식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주식 투자 비중은 1.8%로 전년대비 0.2% 늘었다.올해도 4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국내 자산운용사를 통해 일임 형식으로 주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총 운용 규모는 약 2133조원에 달한다.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한국주식 보유 종목은 삼성전자·SK하이닉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G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미래 기술,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50%를 투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G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공유했다.LG는 이번에 발표한 투자재원의 약 55%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해 국내를 핵심 소재 연구개발 및 스마트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5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동명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동명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2017년부터 LG화학 소형전지사업부장과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거쳐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그는 배터리 분야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적임자라고 평가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총에서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최대주주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석유화학과 EP(첨단소재 부문) 사업 매각설에 대해 매각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신 부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석유화학과 EP 매각설과 관련해 "매각은 적당한 표현이 아닌 거 같다"며 "중국의 과도한 설비 증설 등에 업스트림 쪽 경쟁력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기에 원료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여러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조인트벤처(JV) 등 여러 형태가 있을 것"이라며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정철동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특수관계인과의 내부거래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를 진행했다. 지난해 경영실적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가 장기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이 세계 최대 비료단지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RO멤브레인)을 공급한다.LG화학은 21일 모로코 국영 광물·비료 기업 OCP그룹이 운영하는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에 역삼투막 1만8000여 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조르프 라스파는 연간 400만톤의 인산염과 1000만톤 이상의 비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비료 생산 단지다.LG화학은 올해 5월까지 순차적으로 조르프 라스파에 역삼투막을 공급할 계획이다. 역삼투막 1만8000개는 연간 9000만톤(하루 24만6000톤)의 해수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은 오는 21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하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4'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뷰티 산업의 소재, 패키지,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브랜드 등 약 3000개의 코스메틱 회사가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뷰티 산업 박람회다.LG화학은 친환경 파트너사인 코스맥스의 에코존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차세대 친환경 소재인 폴리 에틸렌 카보네이트(PEC)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를 처음 선보인다.PEC는 공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은 19일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화학업종 중소·중견기업의 ESG 역량 강화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LG화학의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의 탄소 경쟁력 강화 및 관련 규제 대응 역량 제고를 지원한다.주요 지원 내용은 전과정평가(LCA) 수행 지원, 공정 진단 및 탄소 저감 아이템 발굴, 탄소 저감을 위한 공정 개선 활동 지원 등으로 중소·중견기업의 환경경영 수준을 향상하고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LG화학은 환경부와 한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다음 주부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주총 시즌'에 돌입한다. 전자·반도체·배터리 업체의 이번 주주총회의 주요 이슈는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으로, 미래 신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20일, LG디스플레이는 22일,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LG전자는 26일, SK하이닉스는 27일 주총을 각각 개최하고 신규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등을 선임할 예정이다. 사외이사는 당초 '기업의 외부 전문가'로 그동안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