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9.21 16:01

카톡 메시지 확인·보내기 가능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음성 인식 컨트롤러 '미니링크'. (사진제공=카카오엔터프라이즈)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들고 다니는 음성 인식 컨트롤러 '미니링크'를 21일 출시했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를 탑재한 미니링크는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의 기능과 강점을 이어받았다. 

미니링크는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카카오톡 메시지 확인과 보내기가 가능하다. 기기 오른쪽 카카오톡 버튼을 짧게 한 번 누르면 AI가 새로 온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어준다. 짧게 두 번 누르면 읽고 있던 채팅방에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또 제품은 이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틀거나 추천해준다. 뉴스, 환율, 주가, 운세 등 지식/생활 정보 외에 알람·메모 등록, 배달음식 주문, 교통·길찾기 정보, 어학 사전, 영화·TV 정보 등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스피커나 차량 등 외부 기기를 카카오미니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미니링크를 외부 기기에 연결하면 기기의 오디오 콘텐츠를 연결한 곳에서 들을 수 있다. 

음성 명령 없이 버튼만으로 조작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헤이카카오'라고 부를 필요 없이 미니링크 전면부에 달린 웨이크업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정보나 기능을 말하면 된다. 

미니링크는 21일 오전 9시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과 니니즈 캐릭터 '죠르디' 케이스와 스트랩도 같이 나와 아기자기함을 더한다.

미니링크 본체는 3만2300원, 캐릭터 케이스 패키지는 4만1300원이다. 

헤이카카오 안드로이드 앱의 기기관리 설정에서 연결해 쓸 수 있다. iOS는 4분기에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미니링크는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카카오 i를 쓸 수 있게 해준다"며 "카카오미니, 카카오미니 C에 이어 미니링크까지 이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해 꾸준히 디바이스를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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