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4.08 09:30

2014년 지방선거때 같은 시각 0.72%…오늘·내일 이틀간 전국 3511곳 투표소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사전 투표가 8~9일 이틀간 전국 3511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2013년부터 도입된 사전 투표가 총선에서 시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권자는 이번 총선이 치러지는 253개 지역구 읍·면·동마다 1개소씩 설치된 3511개 사전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 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돼 9시 현재 투표율은 0.66%로 집계됐다. 총 4210만398명의 선거인 가운데 27만8706명이 투표를 마친 셈이다.

앞서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사전 투표 첫날 오전 9시 기준 투표율(0.72%)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사전 투표는 부재자 투표와는 달리 사전 신고 없이 관공서나 공공 기관이 발행한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소는 서울역과 용산역, 인천공항 등에도 설치되며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c.go.kr)나 모바일 '선거 정보'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투표 투표함은 선거 당일인 13일 오후 6시까지 지역별 선관위에서 CCTV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하다가 선거일 당일 투표를 마치면 동시에 개표한다.

타 선거구 유권자의 경우 유권자가 사전 투표 용지를 우편 봉투에 담아 제출하면 선관위가 이를 해당 선관위로 보내게 된다.

8일과 9일 이틀동안 총선 사상 첫 사전투표가 전국 3000여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서울 중구 광희동 주민센터 20대총선 사전투표소.
서울 광희동 주민센터 사전 투표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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