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16 12:00
서울대공원 식물원. (사진제공=서울시)
서울대공원 식물원.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12일부터 1단계로 하향 조치되면서 서울대공원 내 실내 관람 시설들이 재개관된다.

서울대공원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에 따라 그동안 코로나19로 휴관했었던 식물원과 실내 동물사를 10월 17일 토요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주말부터 서울대공원 실내관이 개관되지만 방역 조치는 기존의 2.5단계 수준을 유지하며 이뤄질 방침이다. 실내전시관별 면적과 특성에 따라 동시 관람 인원이 제한되며, 식물원과 실내전시관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관 방문자 전원은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손 소독도 해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와 함께 신원확인을 위한 방명록 작성 또는 QR코드 확인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엔 입장이 불가하고 관람객 간 2m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관람해야 한다. 방역에 비협조하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엔 실내전시관 입장이 불가하다.

서울대공원은 '안심밴드'를 통해 방역 조치를 보다 수월하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내관 1곳에서 QR코드 확인 또는 방명록 작성을 마쳤다면 안심밴드를 착용하게 되며, 안심밴드를 받으면 당일 추가적인 확인을 하지 않아도 모든 실내관에 입장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향후 코로나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생태설명회 등 개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종수 서울대공원장은 "단계는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위험이 있으니 시민들은 관람수칙과 개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하며 "코로나 블루로 우울감을 느낄 수 있는 요즘, 누구나 안심하고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시민공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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