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16 12:15
코로나19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코로나19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 중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 감염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시는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 직원이 지난 13일 최초 확진된 뒤 15일까지 관련 확진자가 총 7명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 관련 확진자는 직원 4명과 가족 3명 등 7명으로, 이 가운데 직원 1명을 제외하면 서울시 확진자는 총 6명이다.

시는 마트 직원과 가족을 비롯한 895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시행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6명, 음성 158명이 확인됐다. 나머지 인원에 대한 검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이마트 상봉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구내식당을 직원의 90%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나, 식당에서는 칸막이 설치·한사람 건너 착석해 취식하기 등의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와 방역 당국은 직원들이 휴게실·탈의실 등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시와 중랑구보건소는 현재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며, 마트 시설 등에 대해서는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시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환기, 표면소독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주시고, 종사자들은 식사 시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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