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10.25 17:15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에 조화를 보낸다. 또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을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유족 측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이 회장 빈소에 조화를 보내고, 노 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조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의 별세에 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노 실장이 유족들에게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측은 빈소가 마련되는대로 유족측과 협의를 통해 노 실장 등의 조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총수가 별세할 때마다 문 대통령은 조문 대신 자신 명의의 조화를 보내곤 했다. 대신 정책실장 입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5월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아울러 당시 정책실장이던 장하성 전 실장이 청와대를 대표해 조문을 했다. 장 전 실장은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계의 큰 별이 갑자기 떠나셔서 문 대통령도 안타까워하셨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고 김우중 전 회장의 빈소였던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도 조화를 보냈다. 김 전 회장 빈소엔 김상조 정책실장이 조문을 다녀갔다.

올해 1월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장례때도 마찬가지였다. 문 대통령은 빈소인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조화를 보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 빈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진다. 노 실장과 이 수석은 오후 6시 넘어서 빈소를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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