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0.27 17:12
신한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신한금융지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신한금융은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9502억원을 달성해 금융권 역대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조8960억원)보다 1.9%(542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순이익은 1조1447억으로 지난 2분기(8731억원) 대비 31.1%(2716억원)나 증가했다. 

신한금융 측은 "저금리, 저성장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와 매트릭스 체계의 수익 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분기 경상 손익 1조원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은 자본시장(GIB·GMS)과 글로벌 부문에서 그룹 핵심이익 성장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이익 창출 역량을 재확인했다. GIB 부문은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대형 딜 감소에도 불구하고,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한 IB 딜 공동 주선 확대 등 투자은행 업무 부문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주며 전년동기 대비 1273억원 증가한 6494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은행, 금투, 생명 각 그룹사의 고유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GMS 부문은 전년대비 2649억원 증가한 472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하며 그룹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그룹의 핵심 사업 분야인 글로벌 부문도 자기자본이익률(ROE) 중심의 국외점포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과 함께 카드, 금투 등 글로벌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34억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전년동기 대비 10.1% 감소한 3분기 순이익 6244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15.0% 증가한 3분기 순이익 1275억원을, 신한카드는 19.9% 늘어난 1676억원을, 신한생명보험은 150.6% 증가한 797억원을 기록했다.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은 758억원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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