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11.10 16:49

"제반 사항 잘 검토 중…축전, 통화 등 관련 외교행사 적절한 시기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외교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의 적절한 통화 시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언제쯤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가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축전, 통화 등 관련 외교행사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세계 각국 정상들의 당선 축하가 이어졌음에도 본격적인 외교 활동은 자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결과 불복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대선 관련 소송으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 간 통화가 늦춰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해 드릴 사항이 없다"면서도 "제반 사항을 잘 검토 중이며 적절한 시기에 통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를 언급하면서 "새로운 행정부를 준비하는 바이든 당선인, 주요 인사들과 다방면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일에도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에게 트위터로 축하 인사를 전하며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고 적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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