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1.16 16:33

"확진자 기하급수적으로 늘면 중환자병상 문제 발생…거리두기 강화 필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향후 2~4주 후 코로나19 일일 추가 확진자가 400명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청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재생산지수는 1.12로 1.1을 넘긴 상황"이라며 "다양한 단계예측에 따르면 지금 수준의 사람 간 접촉이 유지될 경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300명에서 400명 가까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생산지수란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재생산지수가 1.12라는 말은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1.12명을 감염시키는 상태란 의미다.  

정 청장은 "중환자병상을 확충한 상태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거나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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