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1.16 16:49
아시아나항공의 A350 11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A350 11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16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대한항공우, 금호산업우, 박셀바이오, 피플바이오, GH신소재 등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쳤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방식은 산업은행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5000억원을 투입하고 교환사채 3000억원 규모를 인수하기 위함이다.

한진칼은 산은의 증자 재원을 지원 받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2조5000억원)에 참여한다. 이후 대한항공이 1조800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 신주 및 영구채를 인수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세계 10위 규모의 초대형 항공사로 탄생하게 된다. 이 같은 소식에 아시아나항공 등 관련 종목들이 코스피 시장을 장악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1280원(29.84%) 상승한 55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나IDT도 전거래일 대비 7200원(30%) 치솟은 3만1200원으로 동반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77%를 보유한 금호산업은 전거래일 대비 2340원(29.58%) 뛴 1만250원에, 금호산업 우선주인 금호산업우는 1만2250원(29.99%) 오른 5만3100원에 거래됐다.

대한항공우는 8350원(29.93%) 상승한 3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사 소속 저비용항공사(LCC) 3개사를 단계적으로 통합한다는 소식에 에어부산(29.91%)도 호재를 보였다.

박셀바이오는 전거래일 대비 1만8900원(30%) 치솟은 8만1900원에 장을 닫았다. 해당 종목은 면역세포치료제인 'VaX-NK'가 신약 개발 성장성을 갖췄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됐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박셀바이오의 면역세포치료제 Vax-NK는 총 9개 암종에 대한 응급 임상에 사용됐다"며 "그 결과 간전이췌장암 다발골수종 지방육종 진행성간암 총 4건에 대해 완전관해(CR)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힘들고 간에 전이된 4기 환자에 대해서는 수술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간전이췌장암의 완전 관해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덧붙였다.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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