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1.24 16:26

"12월에 200만평 규모 수변도시 조성 위한 첫 삽 떠…2024년부터 친환경 정주여건 갖춘 수변도시로 완성"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새만금 사업은 전북지역의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책사업”이라며 “앞으로 새만금은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이 융합된 한국판 뉴딜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제24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해 이 같이 언급하면서 “광활한 부지를 활용한 세계 최대규모의 수상태양광과 그린수소 생산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위원회 이후 SK그룹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새만금에 구축하는 투자협약식도 예정돼 있다”며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산업도 새만금에 뿌리를 내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스마트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이 의결되면 12월에는 200만평 규모의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뜬다”며 “이 사업은 정부가 책임지는 공공주도 선도사업으로 2024년부터 새만금을 첨단산업과 함께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정주여건을 갖춘 수변도시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현재 추진 중인 공항, 철도, 항만 등 물류 인프라가 결합될 경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정부는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발과 환경이 함께 가야 한다”며 “깨끗한 수질과 농업용수의 안정적 확보 등을 위해 환경부와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에서는 대책을 면밀히 검토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수질개선을 위해 현재 여건에서 즉시 시행 가능한 조치들은 적극 행정의 자세로 최우선 시행하길 바란다”며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함께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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