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1.30 10:45

윤종규 KB금융 회장 "뉴딜·혁신금융, 그룹 새로운 성장 기회 삼고 속도감 있게 추진"

윤종규(가운데)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화상회의로 개최된 '제3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지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KB금융은 지난 27일 '제3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의회는 윤종규 회장과 허인 국민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됐다. 

KB금융은 지난 7월부터 'KB혁신금융협의회'를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로 확대해 운영중이다.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중심으로 2023년까지 66조원의 '혁신금융' 지원 및 2025년까지 10조원의 '한국판 뉴딜' 지원 등 총 76조원의 금융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혁신금융' 4대 아젠다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 및 금융 연계플랫폼 혁신에 ‘한국판 뉴딜 지원’을 추가해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KB금융에 따르면 그룹의 혁신금융 가운데 기술금융 지원 규모는 올해 순증 목표 6조8000억원를 뛰어넘는 8조4000억원에 달하며 이외에도 혁신기업 여신지원을 위한 동산담보대출 1228억원, 혁신기업에 대한 1742억원의 투자 등을 통해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또 혁신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6400건의 창업지원 컨설팅을 수행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KB굿잡 취업박람회로 올해 3200여명의 취업 연결하고 정책자금 플랫폼 KB 브릿지(bridge) 누적 이용인원 10만7000명을 기록하는 등 직접적 금융지원 외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금융의 한국판 뉴딜 지원은 한국판 뉴딜 사업의 10대 대표과제 중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데이터 댐',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등 8개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의 한국판 뉴딜 사업 동참 및 수익 공유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해 'KB 코리아뉴딜 펀드', 'KBStar 수소경제테마 ETF' 등 민간 공모형 펀드를 출시했다. 'KB생활인프라 펀드' 2000억원 및 'KB신재생 그린뉴딜 펀드' 1300억원 결성 등을 통해 본격적인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뉴딜·혁신금융에 대한 지원을 통해 그룹의 핵심 전략방향인 ESG경영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나가자"며 "동시에 뉴딜·혁신금융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역량 결집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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