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2.01 17:29

"민주당 의원 모두, 자기들 만든 '집단 광기 망상'에 사로잡힌 것 같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JTBC뉴스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JTBC뉴스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 사람들은 프레임을 갖고 장난치는데 능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프레임 안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며 "밖에서 그들이 깔아놓은 프레임의 전모를 드러내는 식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가끔은 그 프레임 안으로 그 안에 내재된 모순을 지적함으로써 그것을 '내파'시키는 방식도 사용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전략은 그들의 프레임 밖에서 그 프레임 자체를 '외파'시키는 것이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 '민주당의 집단망상에 관하여'라는 별도의 글에서도 민주당에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민주당의 '집단광기'에 대해 연재글을 계획하고 있다"며 "망상에 사로잡힌 것은 대깨문들만이 아니다. 가만히 관찰해보면 그들을 망상 속으로 집어넣은 친문 세력은 물론이고, 당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의 모든 의원들이 자기들이 만든 그 망상에 사로잡힌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계속해서 "대통령까지도 사태에 대해 완전히 전도된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게 이번 발언을 통해 드러났다"며 "단체로 집단망상에 빠져 버린 것이다. 큰일이다. 도대체 이 해괴한 전체주의 문화의 원형과 근원은 무엇일까"라고 반문했다.

또한 "대충 짚이는 곳이 있다"며 "열심히 논문들 찾아 읽는 중이다. 그 중에는 재미있는 것들도 있다. 일단 이번 주 OO칼럼으로 그 첫번 째 글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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