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12.16 15:27

비대면 자가검진 시스템 '이천행복솔루션클릭' 시범운영 결과 발표

이천시가 15일 ‘이천행복솔루션클릭’ 시범운영 결과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가 15일 ‘이천행복솔루션클릭’ 시범운영 결과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천시민 10중에 1명이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감으로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천시는 지난 15일 코로나시대 몸과 마음에 대한 비대면 자가검진 시스템인 이천행복솔루션클릭 시범운영 결과 보고회를 갖고 자가검진을 마친 2684건을 분석한 결과로 2년전 이천시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나타난 우울감 경험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천시가 비대면 상담과 홈트레이닝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천행복솔루션클릭 시범운영에 110일 동안 1만1000명 이상이 이용했다. 이 가운데 우울·불안 자가검진 2684건을 분석한 결과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6%로 집계됐으며 능동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상담이 2.7%로 자가진단자 중 8.7%가 상담·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나타났다.

총 381건의 심리상담 결과를 상담유형별로 보면 ▲우울·불안 234건 ▲심리문제·가족갈등 106건 ▲청소년문제 41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정신건강센터와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상담전문가와 연계해 비대면 심리상담을 마쳤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일자리와 소득감소, 신체활동 제한 등 모든 면에서 시민들의 우울과 불안이 증가하고 있다"며 "더욱 세심한 체감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가 시범 운영하는 이천행복솔루션클릭은 온라인 비대면 자가진단 시스템으로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행복솔루션 클릭’을 검색하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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