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2.16 16:23
문재인 대통령(왼쪽에서 세 번째)이 김현미(왼쪽에서 두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 변창흠(맨 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지난 11일 경기 화성 동탄 소재 공공임대주택에 방문, 변 후보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왼쪽에서 세 번째)이 김현미(왼쪽에서 두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 변창흠(맨 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지난 11일 경기 화성 동탄 소재 공공임대주택에 방문, 변 후보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경기 화성 동탄 소재 공공임대주택 행사 비용에 4억5000만원이 지출됐다는 것과 관련, LH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16일 LH 관계자는 "행사 비용은 해당 주택 만을 대상으로 한 예산이 아니며 공공임대주택 인식 제고 등 공공임대 홍보와 관련된 예산을 합한 비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LH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설계공모대전 당선작 모형 제작, 공공임대주택 홍보 영상물 제작 등에 사용된 비용까지 포함된 금액이며 추후 온라인, 공공장소 등에 지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문 대통령의 임대주택 방문 연출을 위해 인테리어 등 보수비용 4290만원, 행사진행 예산 4억1000만원 등 총 4억5000여 만원을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행사 시 방문한 복층형 전용면적 41㎡와 투룸형 전용 44㎡ 세대는 입주예정자 편의, 공공임대주택 인식 제고 등을 위한 ‘본보기용’으로 제작한 것으로, 구조변경이나 인테리어 시공은 없었으며 가구·집기 등도 구입하지 않고 임시 대여했다는 게 LH 측 입장이다. LH는 해당 세대를 추후 입주 계약 완료 시까지 본보기집으로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LH 관계자는 "보도에서 언급된 금액은 발주 금액으로 추후 정산되면 대폭 줄어들 예정"이라며 "입주 후 접수된 하자는 모두 조치했으며 향후에도 입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하자 발생 즉시 개·보수 등 적극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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