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2.17 10:47
신림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신림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지하철 신림선 서림역(2022년 개통 예정) 인근에 '신림동 240-3 일원 역세권 청년주택' 413세대(공공임대 89세대-SH선매입 14세대 포함, 민간임대 324세대)가 건립된다. 내년 3월 중 착공해 2023년 9월 입주 예정이다.

기존 근생시설로 이용되던 대지에 총 연면적 3만2088.19㎡ 규모의 지하 4층~지상 16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건립된다.

모두갖춤 붙박이 가전 가구 무상설치, 주민공동시설(체력단련실, 휴게실, 세대창고) 등을 설치해 청년의 라이프스타일과 삶의 질을 세심하게 고려한 시설계획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신림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 4층~지하 1층은 주차장, 지하 1층~지상 2층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시설, 지상 2, 3, 6, 9, 12층 주민공동시설, 지상 3층~16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우선 주택 내부는 입주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가전을 모두갖춤으로 무상 제공하고 우수한 평면설계를 도입했다. 또 주거 쾌적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주택에 확장형 발코니를 계획했다.

지상 2층엔 체력단련실, 지상 3, 6, 9, 12층엔 주민휴게공간 등 공동 시설을 설치해 청년들의 생활에 필요한 수요에 대응하도록 했다.

특히 지상 1층은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지역주민들의 통행 및 쉼터를 조성하고, 지상 1, 2층은 대상지 일대가 녹두거리라 불리는 서울시 대표적 대학가임을 고려해 청년들의 생활, 문화 플랫폼인 청년활력공간을 설치, 커뮤니티 강화형 역세권 청년주택을 계획했다.

건축물 배치와 주동배치도 신림동 일대의 입지적, 경관적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건축물 배치를 가로대응형 상업시설로 저층부를 계획하고, 상층부는 경관적 위압감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

아울러 시는 민간 사업시행자 측도 신림동 일대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서울시도 인·허가과정에서 적극 협력한 만큼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서울시 전역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확대되면서 청년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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