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2.18 11:26
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구상도. (사진제공=서울시)
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구상도.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9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 했다.

강북구 수유1동 및 삼양동 791-1019호 일대는 2019년 11월 15일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고시된 지역으로, 쇠퇴한 주거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50억원이 투입돼 앵커시설 조성, 마을협동조합 육성, 주민공모사업 추진 등 21개의 세부사업이 추진 중이다.

강북구는 서울시 연계사업의 확대, 공동체활동 수요 증가 등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당시와 달라진 여러 여건들을 반영하기 위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주요 변경내용은 주민공동이용시설을 기존 2개 ▲함께사는 수유1동 마을사랑방(가칭) 조성 ▲빨래골 문화청소년 지원센터(가칭) 조성에서, ▲북한산 생태공원 조성 ▲빨래골 입구 거주자 우선주차장 일대 구역 정비 ▲수유은빛마당(가칭) 조성 등 3개를 추가 조성하는 사항이다.

'북한산 생태공원 조성'은 기존의 생태공원 조성사업 계획에 추가로 인접부지를 매입해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변경된다. 이 곳은 생태공방, 교육장, 주민쉼터 등으로 이용돼 지역주민의 생태공원 활용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빨래골 입구 거주자 우선주차장 일대 구역 정비'는 주차장 내에 가설건축물을 조성하는 기존의 계획에서 부설건축물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변경된다. 이 곳은 집수리공방, 지역특화상품제조 및 판매장 등으로 이용되어 지역주민의 공동체활동 활성화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수유은빛마당 조성'은 신규 사업으로, 은퇴자 재취업지원 프로그램, 중장년층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중장년층의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 주민공동이용시설은 별도의 예산 없이 기존의 사업비 계획 변경을 통해 조성하게 된다.

활성화계획 변경으로 다른 사업과 중복되는 사업비 및 실제 집행되고 남은 사업비를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서울시 전략계획 변경, 주민공청회, 강북구의회 의견청취,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자문,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실무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쳤으며 강북구는 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된 사항에 대해 2021년 1월 공보에 고시,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양용택 재생정책기획관은 "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특수성 등을 감안해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이 설치되도록 계획을 변경하는 사항"이라며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도 다양한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 설치돼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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