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2.21 17:15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쌍용자동차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정부도 협력업체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반을 가동키로 했다.

2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공식 신청했다. 통상적 회생절차가 아닌 ARS(자율구조조정지원프로그램)로서 약 3개월간 채권자 등 이해당사자간 협의를 거쳐 처리방향이 결정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생절차 신청은 쌍용차 경영진의 독자적 경영판단에 근거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생절차 신청에도 불구하고 쌍용차 매각협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대주주인 마힌드라 관련 이해당사자 및 국내외 채권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좋은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쌍용차 협력업체에 대해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경영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먼저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활용하면서 대출 만기연장 등을 통해 협력업체 자금애로를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산업부 및 경기·충남지방 중기청 등을 중심으로 협력업체 지원반을 가동해 부품업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애로기업에 대해서는 일 대 일 맞춤형 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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