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2.29 11:26

"내년 2월부터 노인 요양시설 등 종사자와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야당은 백신 정쟁화를 그만 두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K방역의 상징인 신속검사와 추적치료는 세계 표준이 됐다. 투명한 민주적 방역은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어제 문 대통령께서 직접 백신접종의 전략과 목표에 대해 밝혔다"며 "우리 정부는 4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3600만 명 분에 대해 구매계약을 확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집단면역 형성에 필요한 60% 접종에 충분하고 돌발상황에 대비한 추가물량 확보를 준비 중"이라며 "접종할 수 없는 연령인 18세 이하나 임산부 등을 제외하면 접종해야 할 100% 국민의 물량이 확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백신 도입을 더 앞당길 준비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당에서도 백신확보 및 접종과 관련해서 매일 점검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내년 2월부터 노인 요양시설 등 종사자와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과 협의를 거쳐 백신접종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번 주 식약처에 코로나 치료제 승인신청이 접수될 것이고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코로나 극복의 또 다른 길이 열릴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백신·치료제·방역의 3박자를 갖춘 세계 최고의 방역 모범 국가"라고 평가했다. 

또한 "야당의 근거없는 흔들기는 국민들의 자부심만 깍아내리는 자해행위"라며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연말연시 방역전에 총력을 다하겠다. 국민과 연대하며 방역 성공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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