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1.11 16:49
서울도서관. (사진제공=서울도서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서울도서관이 도서관에 직접 오지 않고도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통해 인기도서와 신간을 바로 빌려볼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 1만8000종을 신규 업데이트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업데이트된 온라인 콘텐츠들은 11일부터 바로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서울도서관은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1만여종에 더해 온라인 콘텐츠를 약 3배로 늘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서울도서관 전자책 대출건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콘텐츠를 대폭 확충했다는 설명이다.

서울도서관의 전자책 대출건수를 보면 지난 2019년 총 8만8407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진 2020년엔 총 19만4989건으로 급증했다.

이번에 추가된 1만8000종은 최신 도서를 비롯한 국내외 전자책 1만5000종과 전문 성우가 읽어주는 오디오북 3000종이다.

특히 서울도서관은 1만8000종 모두 도서 한 권당 대출 인원 제한이 없는 '구독형'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에 추가된 콘텐츠들은 모두 예약이나 대기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은 2024년 5월 초까지 매년 신간과 인기도서를 구독형 콘텐츠로 지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서울도서관 전자책 홈페이지와 뷰어 앱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서울도서관 온라인 콘텐츠 통합 플랫폼'으로 개편하는 것이 목표다.

온라인 콘텐츠 이용을 위해서는 서울도서관 회원이어야 하며, 구독형 전자책과 오디오북은 1인당 5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전자책 이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PC로 바로 볼 수 있는 구독형 전자책·오디오북을 3배 가까이 확대했다"며 "향후 서울시민의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전자책 홈페이지와 뷰어 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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