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2.01 14:48

이낙연 민주당 대표, 9개월 연속 내림세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월간 추세.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월간 추세.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경쟁자들과의 간격을 벌리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5~29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25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가 23.4%를 기록해 같은 조사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이 지사는 특히 부산·울산·경남(11.6→21.8%)과 광주·전라(13.6→22.1%), 인천·경기(22.0→30.0%)에서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70대 이상에서, 직업별로는 학생과 무직, 노동직, 가정주부에서의 지지도가 올랐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은 18.4%을 기록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6%로 집계됐다. 

윤 총장의 지지율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한 달 새 5.5%포인트 하락했다. 

이 대표는 9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고 전달보다 4.6%포인트 하락해 10%초반대의 지지율을 보이게됐다.

특히 민주당 텃밭이자 이 대표의 지지 기반이었던 호남에서 조차 지난달 34.3%에서 이달 21.2%로 한 달 만에 13.1%P나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지지율 4~8위는 차레대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3%)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5.2%),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4.6%), 정세균 국무총리(4.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29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5만7685명에게 접촉해 최종 2529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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