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2.05 14:39

부산은 박민식·박성훈·박형준·이언주

나경원(왼쪽부터) 오세훈 오신환 조은희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진=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나경원(왼쪽부터)·오세훈·오신환·조은희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진=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나경원, 오세훈, 오신환, 조은희 후보 등 4명을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박민식, 박성훈, 박형준, 이언주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

나경원, 이언주, 조은희 후보는 여성 가산점 20%씩을 받았고, 박성훈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정치 신인이 2명일 경우 1명의 본경선 진출을 보장하는 '신인 트랙' 적용을 받았다. 

공관위는 본경선에 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해 진출자의 순위 및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며, 책임당원 투표 2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8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본경선 진출자를 정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선거에 대한 당내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 모바일 당원 투표에서 역대 최고의 투표율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보궐선거는 집권 5년차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중차대한 의미가 있다"며 "후보들은 경선에서 품격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나경원을 믿고 선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가슴 벅찬 드라마를 써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세훈 예비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 여러분들과 시민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경선에서 보여주신 서울을 탈환해달라는 우리 당원들과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오세훈이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신환 예비후보 역시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부터 한달 동안 본경선 기간에 서울의 미래비전과 정책을 통해 왜 '오신환'인지 알려드리겠다"며 "대반전 드라마가 이제 시작이다"고 밝혔다.

조은희 예비후보 또한 이날 페이스북에 "새 인물에 대한 갈망을 담아 저 조은희를 선택해주신 서울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막 오른 본 경선에서 조은희의 본 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1대1 토론회, 합동토론회를 거쳐 3월 4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본경선은 100% 여론 조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장 예비후보 중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선동 전 사무총장,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이종구 전 의원이 탈락했다. 부산에선 이진복 전 의원, 전성하 엘에프(LF)에너지 대표는 본경선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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