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2.07 14:33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우상호 페이스북 캡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사진=우상호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정봉주 열린민주당 예비후보가 7일 양당 통합을 전제로 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양당의 뿌리가 하나라는 인식하에 통합의 정신에 합의하고 이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한다"며 통합을 전제로 한 후보 단일화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양당의 뿌리가 하나란 인식 아래 통합의 정신에 합의하고 이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통합을 전제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양당 당헌·당규에 따라 지도부 결정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통합 절차를 추진한다는 원칙에 동의한다"며 "선거 전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통합을 추진한다. 다만 통합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 통합 선언을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입장은 두 후보자의 개인적 의견으로, 당 지도부 입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우 후보는 "정당 통합은 지도부와 당원 의사를 물어야 한다. 저희가 시점이나 방법을 합의할 자격은 없다"며 "양당 지도부가 그런 일을 추진하도록 후보 차원에서 동의하고 추진하는 것을 제안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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