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2.15 11:24

"경선 절차 하나하나 축제 되고 국민 신뢰 얻을 때 승리 확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미혼모 보호 시설인 '애란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미혼모 가족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미혼모 보호 시설인 '애란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미혼모 가족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란'에 대해 "행여나 후보 한 명이 나 혼자 살겠다고 고집하면 모두 죽는 공존·공멸의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단일화는 한 사람의 개인기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모두의 팀플레이로 이뤄지는, 4월 보궐선거의 필승전략"이라며 이 같이 피력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무소속 후보의 '제3지대 단일화' TV 토론이 무산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또 "후보 간 토론은 시민들이 후보들의 면면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진행돼야 한다"며 "자칫 특정 후보에만 유리하게 되지 않도록 정견 발표나 토론 방식, 대국민 소통방식 등이 공정하게 관리돼야 결과에 모두 깨끗이 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선 절차 하나하나가 축제의 장이 되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때 보궐선거 승리가 확실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단일화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라는 것을 설 민심을 통해 확인했다"며 "우리 당 또한 이러한 국민 명령에 절대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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