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3.04 16:01
첨단산업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첨단산업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교육부가 올해부터 신규 추진 예정인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 내용은 오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은 신산업 분야의 인력 양성을 견인하는 재정지원사업 중 하나로, 올해 총 12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해당 사업을 통해 교육부는 전문직업인 양성 등 고등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전문대의 특성을 바탕으로 신산업 변화를 주도하는 우수 전문기술 인재 육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일선 산업현장에서는 관련 기술 특화 인재 발굴 및 현장 투입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해왔고, 전문대는 신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과 개편·교육과정 개발 등을 추진했으나 재정부족 등 어려움이 있다며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교육부는 일선 현장과 전문대 측의 의견 수렴 등을 바탕으로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고시한 2021년 21대 첨단(신기술) 분야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차세대 반도체, 첨단신소재, 미래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AR·VR 등이다. 

사업 참여 희망 대학은 학과 특성·지역특화 신산업·지역 산업체의 특성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1개 특화 신산업 분야를 선정하고, 학과(전공)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신청해야 한다. 특히 대학은 신청 분야에 따른 학부·학과·전공(융합전공 등 포함)을 반드시 운영하고 있거나 운영 예정이어야 한다.

또한 특화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산업계와 연계하여 교육과정 재구조화 및 신규과정을 개발하고, 교육효과 향상을 위한 교수법 개발·교원역량강화·학사운영 유연화 추진 등도 병행돼야 한다. 산·학·연·관 연계체계(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소통 확대도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신산업 분야의 다양성과 지역 분포 등을 고려해 전문대를 수도권과 지방으로 구분하고, 수도권 4~5개교와 지방 7~8개교의 우수대학(총 12개교)을 선정해 올 한 해 교당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내용은 오는 5일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교육부는 이달 중 사업설명회 개최 및 사전신청서 접수, 4월 사업계획서 접수 절차를 거쳐 지원 대학 선정을 5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