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3.08 11:38
금석헌(사진 왼쪽부터) 농업회사법인 해성 대표, 신명식 농정원 원장,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 오세곤 농가 대표가 '청년수미'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농심)
금석헌(사진 왼쪽부터) 농업회사법인 해성 대표, 신명식 농정원 원장,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 오세곤 농가 대표가 '청년수미'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농심)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농심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귀농 청년을 위한 민관 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농심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수미감자 재배 청년을 돕는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청년수미 프로그램은 단순히 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과 달리 파종에서 수확, 판매까지의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수미 프로그램에 따라 농심은 파종 전 사전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청년 농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 시 현장 점검을 통해 전반적인 영농 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수확기에는 담당자가 현지에 상주해 감자의 품질을 관리할 예정이다. 수확한 감자는 농심이 구매해 수미칩 생산에 쓰인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 1980년 국내 최초 생감자스낵 포테토칩을 출시한 이후 약 40년간 국내 감자농가와 함께 성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수미를 기획하게 됐다"며 "최근 젊은 층의 귀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청년수미로 귀농 청년의 조기 정착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 농부의 안정적인 농업활동을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농심 제품에 사용되는 농산물의 품질도 더욱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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