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3.09 17:33
GC녹십자 로고.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GC녹십자는 보건당국이 자사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2명 이상의 다수 환자 치료 목적으로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GC녹십자에 따르면 그간 코로나19 치료제 중 개별 환자 치료 목적으로 승인된 사례는 있었으나, 다수 환자 대상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 치료수단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다. 개별 환자 치료 목적의 승인은 의료진이 직접 신청하고, 다수 환자 대상의 경우 약물 개발사가 요청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는 기존 혈액제제와 원료만 다를 뿐 개발 과정과 생산 공정이 같다.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와 확신이 지속적인 치료 목적 사용 승인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내달께 식약처에 해당 약물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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