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3.17 10:12
GS리테일과 BBQ가 '우리동네딜리버리' 배달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제휴 계약을 맺었다. (사진제공=GS25)
GS리테일과 BBQ가 '우리동네딜리버리' 배달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제휴 계약을 맺었다. (사진제공=GS25)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GS리테일은 BBQ와 '우리동네딜리버리' 배달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동네딜리버리는 GS리테일의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이다. 도보 배달을 지향하는 친환경 서비스로, 우리동네딜리버리 앱을 다운로드받은 누구나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이 요기요·카톡주문하기 모바일 앱 등으로 GS25·GS더프레시 배달 상품을 주문하면 중계 업체인 푸드테크를 통해 우리동네딜리버리 앱에 주문 콜이 전달되며, 우리동네딜리버리 앱에 참여한 배달원들이 콜을 잡아 고객에게 도보 배달한다. 배달 가능 반경은 도보 배달을 고려해 주문 상품을 픽업하는 GS25로부터 최장 1.5㎞ 이내 지역으로 제한한다. 

그간 우리동네딜리버리는 GS25, GS더프레시 주문 건만 배달이 가능했지만 이번 양사 제휴를 통해 BBQ 매장의 주문 건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달 말부터 주요 도시의 BBQ 매장 20여곳에서 우리동네딜리버리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며, 연말까지 전국 약 1800곳에 달하는 BBQ 매장의 주문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딜리버리가 지역 기반의 도보 배달인 점을 고려해 BBQ 매장으로부터 700m 내에 있는 근거리 지역 위주로 가벼운 무게의 주문 건만 제휴 연계할 예정이다. 

우리동네딜러버리 외부 제휴는 당초 계획보다 1년여 앞당겨졌다. 우리동네딜리버리 출시 후 약 7개월 만에 6만명 이상의 참여자가 모집되는 등 목표를 초과 달성했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은 오는 2021년 말까지 5만명의 우리동네딜리버리 참여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GS리테일이 최근 ESG 경영 확대에 주력하는 것도 외부 제휴가 앞당겨진 이유 중 하나다. GS리테일은 도보 배달 서비스를 지향하는 우리동네딜리버리가 확산·전개되면 ESG 경영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한다. 실제로 배달 오토바이 1대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약 2톤가량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비대면 주문 트렌드 증가에 부응하고, 친환경 도보 배달 플랫폼의 확산을 통한 ESG 경영 강화를 위해 BBQ와 제휴를 체결했다"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외부 업체 제휴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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