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3.22 17:17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이봉규TV'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이봉규TV'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이봉규TV'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이봉규TV'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는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이봉규TV'에 출연해 "저는 부동산이 없는 무결점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지역구였던 서울 상계동에서 전세 살고 있고 땅도 없다"며 "부동산으로 재산증식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는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박 후보를 가리키는 것이냐'고 묻자 "네"라고 대답했다.

앞서 박 후보는 남편이 일본 도쿄에 아파트를 보유했던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다. 

박 후보는 지난 21일 "남편이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후 2008년 회사에서 쫓겨나 일본으로 가게 됐고 일본에 살며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월 해당 아파트를 처분했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정책협약식에서 '아줌마' 표현 논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집 없는 아저씨"라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공시된 안 후보의 재산 신고액은 1551억 8060만원으로 본인 명의의 안랩 주식 가액이 약 1400억원 상당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안 후보의 부동산 재산신고액은 서울 노원구 전세 3억 35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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