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3.24 13:39
장국영 기획전 영화 포스터. (사진제공=CGV)
장국영 기획전 영화 포스터. (사진제공=CGV)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CGV가 오는 25일부터 '별을 추억하며'를 테마로 배우 장국영의 작품 5편을 모아 재개봉 콘셉트 특별관 '별★관'에서 상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3년 4월 1일 세상을 떠난 장국영을 추모하기 위한 기획전으로 전국 34개 CGV 별★관에서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영웅본색1, 영웅본색2, 성월동화 총 5편을 상영한다. 

아비정전과 해피투게더는 90년대 홍콩 영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왕가위 감독의 연출작이다. 장국영의 두 편의 작품에서 특유의 고독하고 쓸쓸한 연기를 펼쳤다.

아비정전의 주인공 아비의 모습은 실제 장국영과 많이 닮아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영웅본색 1, 2편은 홍콩 느와르 장르의 시초로 불린다. 장국영을 스타로 만든 작품이다. 1편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2편은 4월 1일부터 상영된다. 

성월동화는 일본과 홍콩의 합작 영화다. 지난 1999년 개봉했다. 사랑의 상처를 가진 두 남녀의 운명적 만남과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장국영은 여주인공이 교통사고로 잃은 연인을 닮은 홍콩 비밀경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성월동화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만 상영된다. 

CGV는 이번 상영을 기념해 전용 굿즈도 마련했다. 아비정전과 해피투게더를 관람한 고객들에게 영화 스틸로 디자인한 한정판 별카드를 증정한다. 영웅본색 1, 2편 관람 후 매표소에 티켓을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별지를 받을 수 있다. 

김홍민 CGV 편성전략팀장은 "시간이 흘러도, 늘 같은 모습으로 우리의 기억 속에 살아 숨 쉬는 배우 장국영을 추억하는 이번 테마는 별★관의 취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테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그의 작품을 감상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간직할 추억의 시간을 다시 한번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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