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3.26 15:08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지난 18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하기 직전에 관련 서류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지난 18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하기 직전에 관련 서류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26일 자신이 제외된 TV초청토론에 불만을 제기했다. 

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경영이 여론조사 3등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TV초청토론회에 5명을 초청하는데 왜 허경영을 제외하냐"며 "지지율 0% 후보 말고 허경영 포함 3자토론을 진행하는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어 "5명 후보를 제외한 인지도가 낮은 나머지 7후보는 모두가 일하고 있는 낮 시간대에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 또한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냐"며 불만을 제기했다.

허 후보는 지난 2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1.2%를 차지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5%,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36.5%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허 후보가 3위를 차지한 것이다.

다만 허 후보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TV토론에 참여할 수 없다.

TV토론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조건은 4가지로 이 중 하나에 해당돼야 한다.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이상 ▲5석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의 추천 후보자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의 추천 후보자 ▲최근 4년 이내 해당 선거구에서 실시한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한 후보자 등인데 허 후보는 해당하지 않는다.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TV초청 토론은 30일 밤 10시에 진행되며 KBS와 MBC에서 생중계된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참여할 예정이다.

초청 범위에서 제외된 나머지 후보들의 TV토론은 KBS와 MBC에서 중계하는 가운데 29일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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