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3.31 16:21
지하철. (사진제공=픽사베이)
지하철.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다음 달부터는 서울 지하철이 평일 야간에도 정상운영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의 평일 야간 감축운행이 4월 1일부터 해제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중 1호선을 제외한 2~8호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평일 오후 10시 이후 열차 운행을 20%(최대 30%) 감축해 운영해왔다.

서울 지하철 1호선의 경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열차 운행의 80% 이상을 맡고 있어 별도로 운영된다.

공사는 4월 1일부터는 이용객이 많은 2·5·7호선, 5일 이후부터는 나머지 3·4·6·8호선의 평일 야간 20% 감축운행을 순차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공사는 지난 2월 15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하향되면서 야간 이용객과 혼잡도가 증가함에 따라 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열차 추가 투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서울 지하철 야간 이용객 및 혼잡도 추이. (표제공=서울교통공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으로 30% 감축 운행이 시행됐던 시기와 비교해 2단계 적용 시기의 오후 10시 이후 평균 이용객과 혼잡도는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이후 경제활동 등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야간 이용객도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열차를 추가 투입하려 한다"며 "고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탄력적 대응으로 혼잡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