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4.01 15:08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일 "이젠 정치 피크 순간에 와서 나도 이제 당이 잘 나갈 때 대표 선수가 돼 출마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늘 아침 문득 해본다"고 밝혔다.

홍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높은 지지를 보이는 가운데 당 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늘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역경을 헤쳐 오면서 공직을 수행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사시절에는 노량진 수산시장 강탈 사건, 광주 국제 PJ파 조직폭력사건, 슬롯머신 비리사건등 대형사건 수사할 때마다 늘 내부 압력과 핍박 속에서 힘들게 홀로 수사를 해 왔다"며 "정치판에 들어와서도 당이 잘 나갈때는 나를 찾지 않고 탄핵대선, 위장평화지선등 당이 곤경에 처하거나 무너질때마다 늘 그 책임을 떠맡곤 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것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남북 정상회담 등의 흐름에 여권에 참패한 것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젠 정치의 피크 순간에 와서 나도 이제 당이 잘 나갈때 대표 선수가 되어 출마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오늘 아침 문득 해 본다"고 밝혔다.

한편 홍 의원은 "오늘 저녁 8시부터 TV홍카콜라에서 신대북정책을 토론한다"며 "오랫동안 숙고한 대북 정책"이라고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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