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4.09 14:18
최창식(왼쪽부터) DB하이텍 부회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배 반도체산업협회장,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회장이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창식(왼쪽부터) DB하이텍 부회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배 반도체산업협회장,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회장이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정부와 반도체업계는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과 관련해 글로벌 공급망 관련 이슈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성윤모 장관 주재로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민간투자 확대, 인력 양성, 차량용 반도체 부족 대응방안, 차세대 전력반도체‧인공지능(AI) 반도체와 같은 신시장 개척 등 반도체 관련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반도체협회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계 건의문'을 전달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업계는 국내 반도체 제조시설 구축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확대,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 양성 및 공급, 국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지원,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능동적 대응을 위한 정부 지원 등을 건의했다.

올해 3월 반도체협회 회장 임기를 시작한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은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 자율차, 바이오 등 미래 산업 발전에 필수 요소이며 국가 경제를 이끌어 가는 핵심산업"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적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국내 반도체 제조시설 확대에 대한 세액 공제 등 정부의 정책지원 강화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정부 차원에서도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의 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글로벌 공장으로 조성하고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라면서 "금일 회의에서 제기된 업계의 대정부 건의사항을 반영해 우리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종합정책인 'K-반도체 벨트 전략'을 수립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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