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4.14 09:30

"기본방역수칙 철저히 지켜달라…위반 시 무관용 벌칙 적용"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4일 "지난 1월 중순 이후 3월까지 300명에서 400명대로 정체를 보였던 확진자 수가 4월 들어 500~600명대로, 오늘은 700명대까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운영시간 제한 강화는 물론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거리두기 단계 상향은 1년 이상의 고통과 피해가 누적된 상황에서 더더욱 선택하기 곤란한 최후의 수단인 만큼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는 방역강화조치 이행을 위해 시설별 소관부처 장관 책임제를 실시하겠다"며 "방역점검단을 구성해 대대적으로 점검하면서 위반 시 무관용 벌칙 적용 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와 지자체의 어떤 점검보다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국민들이 기본방역수칙을 스스로 철저하게 지켜주는 것"이라며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고 안정세로 전환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방역수칙 강화의 노력은 적어도 일주일 후에 그 결과가 나타날 텐데 확진자 수는 이미 700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우리의 소중한 삶은 물론 가족과 공동체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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