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4.20 16:39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뉴스웍스 DB)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 활동 재개를 시사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넋 놓고 있는 것만으로도 애국할 수 있는 사람이 그 말고 또 있는가"라며 저격했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정계에서 물러난 바 있다.

황 전 대표는 전날 한 TV 시사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의 집과 부인을 소개했다. 또한 정치 행보에 관련해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가야 할 건지 미래 비전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황 전 대표가 1년여 만에 TV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대한민국에서 그저 넋  놓고 있는 것만으로도 애국할 수 있는 사람이 그 말고 또 있는가. 왜 그 특권을  굳이 마다하려고 하시는지"라고 비판했다.

이는 황 전 대표가 지난 달 페이스북을 통해 정계 복귀를 시사하며 "나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보잘 것 없는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황 전 대표는 1년여 만에 페이스북 활동을 시작한 이후 4·7 재보궐선거, 부동산, 민생 문제 등 다양한 정치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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