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4.28 14:23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고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문재인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정진석 추기경이 선종한 것에 대해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라며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인을 향해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이셨다"며 "한평생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추기경님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주셨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기경님,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주시길 기도한다"며 "추기경님의 정신을 기억하겠다.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라고 추모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냈으며 국내 두 번째 추기경이었던 고 정진석 추기경은 지난 27일 밤 향년 90세로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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