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5.11 11:13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국무회의 이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발언 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부시장들을 비롯한 서울시의 3급 이상 고위 간부 직원 40여명이 성인지·성희롱 예방 특별교육을 받는다.

서울시는 시장단을 비롯한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하는 2021년 상반기 성인지·성희롱 예방 특별교육이 11일 오후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 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성인지·성희롱 예방 교육이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0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사건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성희롱·성폭력 근절 전담특별기구를 운영하고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100% 이수 의무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오 시장 당선 이전에도 시는 박 전 시장의 성희롱 의혹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12월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속 대책 중 하나로 예방교육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교육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성인지 감수성 제고와 직장 내 성희롱(성적 괴롭힘) 예방'을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 특별교육을 11일과 13일 2회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 참여 인원은 50명 이내로 제한되며 좌석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행된다.

아울러 강의 내용을 내부 방송으로 실시간 송출해 4급 이하 서울시 직원들도 교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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