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5.18 13:52
성영철(사진 왼쪽) 제넥신 대표이사와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18일 경기도 판교 제넥신 본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성영철(왼쪽) 제넥신 대표이사와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18일 경기도 판교 제넥신 본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한미약품이 제넥신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GX-19N)의 위탁생산을 맡는다.

한미약품은 18일 제넥신과 총 245억원 규모 GX_19N 생산공정 개발 및 위탁생산에 대한 1차 계약을 체결했으며, GX-19N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GX-19N은 SARS-CoV-2에 대한 T-세포 반응과 중화항체 반응을 포함한 항체 반응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DNA 백신이다.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 제2공장에서 GX-19N 상용화 생산 공정 및 분석법 개발, 상용화 약물의 시생산, 허가에 필요한 서류(CTD) 작성 등을 수행한다.

양사는 이른 시일 내 긴급사용 승인을 받고 시판될 GX-19N의 상용화 물량에 대한 공급 계약도 2차로 추가 체결할 예정이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과 노하우를 가진 한미약품과 함께 DNA 백신을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DNA 백신 상업화 생산의 성공을 위해 양사 간 협력 체계를 굳건히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한국의 유전자 백신 기술 자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제넥신과의 협력에 기반한 속도감 있는 임상 개발과 생산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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