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5.18 17:57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가스 관련주' 강세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8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서울가스, KG ETS, 유아이디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키네마스터, 센트럴바이오 등 2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서울가스는 전날보다 3만2000원(29.63%) 뛴 1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서울가스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천연가스는 전날 대비 4.99% 오른 MMBtu당 3.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개월 새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달 6일 2.46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대성에너지(7.56%), 부산가스(6.08%), 인천도시가스(4.39%), 경동도시가스(4.17%), 삼천리(4.12%), 지에스이(3.54%), 한국가스공사(0.95%) 등 가스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

KG ETS는 전날 대비 2070원(29.96%) 오른 8980원에 장을 끝냈다. 전날 공시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KG ETS의 1분기 영업이익은 578억원으로 전년 동기(69억원) 대비 738% 급증했다. KG ETS는 폐기물 수집 및 처리, 산화동, 스팀, 바이오중유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상장폐기 위기였던 유아이디는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아이디는 전장보다 630원(29.86%) 상승한 27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유아이디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유아이디는 지난해 5월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10개월의 개선기간을 받은 바 있다. 지난 3월 개선기간이 종료된 후 4월에는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유아이디는 최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한편, 키네마스터는 전장 대비 1만2000원(-30.00%) 떨어진 2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매각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동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키네마스터의 최대주주인 솔본은 전날 “그동안 당사가 보유 중인 키네마스터의 지분매각에 대해 인수 후보자들과 논의해 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분 매각을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센트럴바이오는 전날보다 685원(-29.85%) 하락한 1610원에 거래를 끝냈지만 별다른 주가 급락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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