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5.24 11:16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대상 2차 공모 예정…이주대책 지원, 기금융자 등 인센티브 제공

사업구조 예시. (자료제공=LH)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5일 주민과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LH참여형 가로·자율주택정비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1차 공모를 통해 서울 성북구 종암동, 서울 마포구 망원동 등 7곳을 선정했으며 현재 2차 공모에서 접수된 12곳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공모는 정부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신속한 가로·자율주택정비 사업을 통해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기존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구역 면적이 1만㎡ 미만, 노후·불량건축물 수가 해당 사업시행구역 전체 건축물 수의 3분의2 이상, 기존주택 수가 단독주택 10호 또는 공동주택 20세대 이상을 충족할 경우, 추진 가능하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이란 단독·다세대·연립주택 등 노후된 주택의 소유주 2명 이상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노후도와 세대수 등 주택요건에 부합해야 한다.

LH는 주민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올해 공모 지역을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확대하고 하반기 2차 공모시에는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로 공모대상을 점차 확대할 나갈 계획이다.

공모 대상인 서울·경기·인천 지역과 지난 4월 정부에서 발표한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 내 가로주택·자율주택정비사업을 희망하는 지구는 공모 신청서, 동의서 등 소정의 서류를 우편 또는 전자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필요서류 등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LH정비사업지원기구를 참조하면 된다.

박현근 LH 도시정비사업처장은 "LH참여형 가로·자율주택정비 사업은 신속한 사업추진과 함께 미분양 매입확약, 이주대책 지원, 기금융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며 "LH가 차질없는 2.4대책 이행으로 양질의 주택공급 확대와 서민 주거복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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