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6.02 10:13

박원순·오거돈 유감표명, LH 사태 등 '내로남불' 논란에 유감표명

김용민(왼쪽) 민주당 최고위원이 회의 자료를 보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가운데) 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란히 앉아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송영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호중(오른쪽) 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란히 앉아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사태'에 대한 대국민사과에 나선다. 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장관의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은 이해찬 전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송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조 전 장관 사태, 4·7 재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유감표명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 여권 고위급 인사들의 '내로남불' 논란에 대해 사과에 나설 예정이다.

송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일 비공개 회의에서 '조국사태' 사과에 나서야 할 지, 한다면 어느 정도의 수위여야 하는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난 2019년 10월 30일 이해찬 당시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며 "국민 특히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을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