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6.13 10:06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오른쪽 첫 번째) 대통령이 12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열린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대표를 만나 하반기에도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오전(현지시간) G7 정상회의장 인근의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파스칼 소리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2월 한국에서 처음 접종된 코로나19 백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히며, 상반기 14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공급에 애써준 그간의 노력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백신의 공급과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뿐 아니라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백신의 생산과 글로벌 공급에 지속 협력을 제안한다"면서 "정부는 모든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소리오 CEO는 "한국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전 세계 75개국에 신속하고 공정하게 공급함으로써 전 세계에 공평한 백신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이같은 협력 모델을 지원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바이오헬스 선도 기업들과 함께 코로나19의 위협에 공동 대응해온 것과 같이 앞으로 신장 질환이나 항암 등 더 많은 치료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해 전 세계의 환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