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6.28 09:50
불닭 브랜드 제품들. (사진제공=삼양식품)
불닭 브랜드 제품들. (사진제공=삼양식품)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양식품은 자사 인기 제품 '불닭볶음면'을 위시한 불닭 브랜드의 누적 판매량(면 제품 기준)이 30억개를 돌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 세계인 10명 중 4명은 불닭볶음면을 먹은 셈이다. 판매된 불닭 브랜드 면 길이를 모두 합하면 약 7800만㎞로, 지구와 달을 101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지난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다가, 2016년 유튜브에서 시작된 'Fire noodle challenge'를 계기로 전 세계적인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Fire noodle challenge는 불닭볶음면을 먹고 인증하는 일종의 밈이다. 

2017년 누적 판매량 10억개, 2019년 20억개, 2021년 30억개를 돌파하는 등 출시 9년이 지난 현시점에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해외시장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지난 2015년 100억원 수준에 그쳤던 수출액은 2020년 3000억원을 돌파했다. 수출국도 85개국으로 늘었다. 

불닭볶음면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지난 2017년 수출 1억 달러, 2018년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했다. 삼양식품 측은 올해 수출 3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 브랜드는 한국 매운맛의 대명사이자, 연간 5억개 이상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불닭을 글로벌 장수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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