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이커머스인 ‘C커머스’가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 유통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경기 불황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은 초저가 상품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들의 무차별 공세가 기존 시장 질서를 크게 와해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명암이 공존하는 C커머스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세 차례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최근 정치권 이슈로도 번진 ‘금사과’ 문제는 C커머스의 초저가 경쟁력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호재로 작용했다. 일반 마트에서 사과 1개를 사려면 1만원 가까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삼양식품이 1643억원을 투입해 연간 5억개 이상의 라면 생산이 가능한 밀양2공장을 세운다. 지난 2022년 5월 밀양1공장 완공 후 2년여 만의 2공장 건설이며, 생산 인프라 확충과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식품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삼양식품은 6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을 비롯해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 등 회사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또한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삼양식품이 매출 ‘1조 클럽’ 진입에 성공했다.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1929억원, 영업이익 146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1%, 62%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6% 늘어난 1249억원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법인과 밀양공장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을 확대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고, 4분기 중국 최대 쇼핑축제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지난해 국내 소매 시장(대형마트·슈퍼마켓·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낵과자는 농심 ‘새우깡’으로 나타났다. 빵은 SPC삼립 ‘포켓몬’, 빙과는 롯데웰푸드 ‘월드콘’, 즉석조리식품은 CJ제일제당의 ‘비비고’로 집계된다.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는 지난해 소매점 판매통계를 공개했다. 해당 통계는 마켓링크 자료를 바탕으로 했으며, 전체 21개의 식품군을 망라해 제조사 시장별 점유율과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먼저 스낵과자는 농심 새우깡이 가장 많이 팔렸다. 새우깡은 1358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삼양식품이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동계청소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미래 올림픽 스타를 발굴하고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기존 올림픽처럼 4년 주기로 개최한다.강원도는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연고지다. 전 명예회장은 강원도 철원 김화 출신으로, 지난 1989년 원주에 생산공장을 구축하는 등 강원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전 세계 3500여 개 기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모여 혁신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공개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9일(현지시간) 성대한 개막을 알린다. 우리 시간으로 10일 새벽 2시 개막 팡파르를 울리는 CES 2024에서는 가전제품을 통해 구현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함께 AI 기반의 모빌리티 기술이 대거 전시된다. 특히 우리 기업들은 이번 CES에서 역대 최다 혁신상을 수상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CES는 참가기업 수와 등록 미디어 수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재계와 유통가 오너 3세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잇따라 참석한다. 이들은 CES 2024의 주요 트렌드인 ▲인공지능(AI)‧로보틱스 ▲모빌리티 ▲메타버스‧Web 3.0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ESG ▲스페이스 테크 ▲푸드테크 ▲스타트업 등을 유심히 살펴보고 적용 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관측된다.9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 삼양식품 오너 3세인 전병우 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0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라면시장을 뒤흔든 여성이라며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을 집중 조명했다. WSJ은 6일(현지시간) 김 부회장의 이력과 그가 주도한 불닭볶음면의 탄생 비화를 담은 약 9000자 분량의 기사를 실었다.WSJ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미국 코스트코와 월마트, 앨버슨 등 대형 마트에 진출해있고 크로거의 판매대에도 곧 올라갈 예정이다.이런 성공은 소비자들이 조리가 쉽고 저렴한 음식을 찾으면서 라면 시장이
#한꼬집: 꼬집는 행위를 연상케 하는 ‘꼬집’은 소금과 설탕, 후추 등의 양념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분량을 일컫습니다. 손가락 끝의 양념이 음식 맛을 돋우는 것처럼, 유통업계에서 불거진 이슈를 한꼬집 양념을 넣어 집중 조명합니다.[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삼양식품그룹이 최근 김정수 부회장의 아들인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습니다. 올해 이립(而立) 30세인 전 상무는 이번 승진으로 식품업계 최연소 임원에 등극했는데요.업계 안팎에서는 그의 조기 등판을 두고 회사가 ‘오너 3세’ 승계에 속도를 내는 것으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유통업계의 2024년 키워드는 ‘소비심리’로 요약된다.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마다 지갑을 굳게 닫은 상황에서 해빙무드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시각이다. 또한 내수 시장의 소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수출 증대 전략이 화두로 떠올랐으며, 이커머스 시장을 둘러싼 인수합병(M&A) 시장의 재점화 가능성도 제기된다.◆오프라인 채널 '가성비+효율화+대형화'최근 몇 년 동안 저성장을 거듭했던 대형마트는 올해도 고물가 현상의 지속으로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전략에 고심을 더할 것으로 관측된다.먼저 기존 가격할인 행사와 함께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유통업계에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를 중심으로 고객가치를 우선한 경영전략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가 잇따라 CCM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CCM 인증은 기업의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여부를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리더십·CCM 체계·CCM 운영·성과 관리 등 총 4개 영역으로 평가한다. 동서식품은 CCM 재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21년 소비자중심경영 도입하고 같은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삼양식품이 지난 5일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 행사에서 임직원 2명이 각각 대통령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통령 표창 등 유공자 포상은 지난 1년 동안 수출 증대에 기여한 수출기업 대표와 임직원에게 수여된다. 올해에는 공급망 교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교역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의 수출실적을 거둔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유공자 총 596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오승용 삼양식품 밀양공장 면스프생산팀 팀장은 ‘불닭볶음면’ 수출 초기 한국이슬람중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오는 12월 1일까지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진행되는 '2023년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해 수출식품 안전관리 관련 세션을 운영한다. 해썹인증원은 식품안전 연구 사업을 활성화하고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매년 식품 관련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에는 '국제 시장을 향한 K-푸드의 안전관리'를 주제로 30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제외국 식품 안전관리 현황(이희석 중앙대교수) ▲주요 수출국가의 식품
#한꼬집: 꼬집는 행위를 연상케 하는 ‘꼬집’은 소금과 설탕, 후추 등의 양념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분량을 일컫습니다. 손가락 끝의 양념이 음식 맛을 돋우는 것처럼, 유통업계에서 불거진 이슈를 한꼬집 양념을 넣어 집중 조명합니다.[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과 가공유 시장을 휘어잡고 있는 빙그레가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예약했습니다. 실적 증대의 주된 요인은 주요 제품의 잇따른 가격 인상이 지목되는데요.업계 안팎에서는 이러한 가격 인상 배경에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아이스크림 ‘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한국 라면의 수출액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로 라면 출시 6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에 1조원 금자탑을 쌓은 것이다.2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8525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7% 늘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의 7억6541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등 2015년부터 9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수출량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1∼10월 라면 수출량은 20만1363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9% 늘었다. 지난해 연간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