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6.28 16:51
삼성전자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8일 발간했다.

2020년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가 담긴 보고서에는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된 준법∙윤리 경영 ▲지속가능경영 추진체계 ▲팬데믹 시대의 지속가능경영활동 ▲사업부별 지속가능경영활동 ▲환경·임직원·공급망·사회적 기여·디지털책임을 포함한 5대 주제에 따른 각 활동내용이 소개됐다.

올해는 이사회 의장과 경영진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표명하는 메시지와 더불어, MZ세대 임직원들과 NGO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의 메시지도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CEO) 분리에 이어, 2020년에는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기존 법무실 산하의 컴플라이언스팀을 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시키고 준법지원인의 독립성과 권한을 강화했다. 외부 이해관계자가 법 위반에 대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제보 시스템도 추가 개설했다.

회사는 지속가능경영 추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경영지원실장 주관의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운영했으며, 지속가능경영 전반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대외 협력과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했다. 또 각 사업부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주요 사업부에 지속가능경영 사무국을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협력회사·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임직원을 위한 사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위생용품을 지급했으며,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에 경영 안정 자금과 물류비용 등을 지원했다. 교육 환경이 더욱 열악해진 아프리카 난민촌 청소년들에겐 유엔난민기구 태블릿 기부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사업 부문별 지속가능경영 분야 성과도 소개했다.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의 에코 패키지와 태양전지 리모컨, IM(IT&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의 갤럭시 업사이클링과 삼성 글로벌 골즈 캠페인, DS(Device Solutions) 부문의 제품 소비전력 절감, 제조 공정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 등이 대표 사례다.

삼성전자는 2008년부터 연 1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왔다.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전문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뉴스룸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힌편, 지속가능경영은 기업이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사회에 공헌하고 환경문제에 기여하는 가치를 창출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 기업가치와 기업경쟁력을 높여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는 경영활동을 의미한다. 

2000년대에 들어 경제성장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환경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급격히 증가하자 지속가능경영 패러다임이 대두했다.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대표적인 평가기준과 가이드라인으로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0년 발표한 조직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지침인 ISO26000,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기관인 GRI의 가이드라인, 다우존스지수의 평가기준인 DJSI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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