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07.01 17:55
 안성시가 버스정류장 28개소에 설치한 실외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모습.(사진제공=안성시)
 안성시가 버스정류장 28개소에 설치한 실외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모습.(사진제공=안성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성시가 버스정류장 28개소에 실외형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설치했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자가 작은 먼지이다. 

아황산가스·질소 산화물·납·이산화질소·오존·일산화 탄소 등을 포함하는 대기오염 물질이다.

자동차, 공장, 조리 과정 등에서 발생하여 대기 중 장기간 떠다니는 지름 10μm 이하의 미세한 먼지를 PM10이라고도 한다. 입자가 2.5μm 이하인 경우는 PM 2.5라고 부르며 '초미세먼지' 또는 '극미세먼지' 라고도 한다. 학술적으로는 에어로졸이라고 부른다.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194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도노라에서 20명이 사망한 대기오염사고, 1952년 약 410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런던스모그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1일 안성시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실외형 미세먼지 저감장치'는 조달청이 지정한 혁신 시제품으로, 기존 가로등이나 버스정류장에 설치가 가능하여 추가 구조물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관성집진 및 필터집진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방식으로 실외에서도 대기질 개선이 가능한 공기정화장치로 공기 토출구로부터 약 3m 반경까지 저감 효과를 보이며, 3면이 막혀있는 쉘터형 버스정류장에 설치 시 더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로변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살수차 운영 등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시범적으로 설치한 실외형 미세먼지 저감장치로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길 바라고, 향후 효과가 검증되면 전면적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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