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7.16 16:41

학교 단위로 지정된 날 지역예방접종센터서 진행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DB)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및 고등학교 교직원이 오는 19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여기서 백신은 병원체 기능을 약하게 만들어 인체에 주입하거나 또는 적절히 처리된 단백질 또는 핵산을 인체에 투여하여 항체를 형성하게 함으로써 그 질병에 저항하는 후천 면역이 생기도록 하는 물질을 말한다. 병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백신을 주사하는 것을 예방 접종이라고 한다.

백신은 병원체의 상태에 따라 완전히 병원체를 죽여 만드는 사백신과 약독화시켜 만드는 생백신으로 구별할 수 있다.

약독화한 생백신은 대부분 바이러스이지만 간혹 세균도 있다. 사백신은 바이러스 또는 세균 전체를 죽여 사용하기도 하고 일부만을 분획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분획화한 사백신은 분리한 물질에 따라 단백 기반 백신과 다당 기반 백신으로 나뉜다. 백신의 투여 후에 일어나는 면역 반응은 혈액과 림프구 등의 백혈구와 체액 등이 관여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능 수험생의 안전한 대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및 고등학교 교직원 약 65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접종은 각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다. 관할 교육청과 접종센터가 사전에 일정을 조율해 학교 단위로 지정된 일시에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에 사용될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다. 

권 본부장은 "고3 대상 접종은 처음 실시되는 청소년 대상군 접종이다. 보호자와 본인의 자발적 동의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교육청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신분증, 접종시행 동의서, 예진표 등 준비물을 지참한 뒤 교사 지도에 따라 접종센터를 방문해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접종 당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접종을 연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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